조이스시겔1 냉정과 열정 사이 그 중심에서 :: 조이스 시겔(Joyce Siegel)의 뉴욕 스튜디오 미니멀 아티스트인 조이스 시겔의 작품은 단순하고 절제되어 있다. 또 감성적이기보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측면이 강하다. 그녀는 특정한 단어, 뉴스, 시 등 여러 분야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만든다. 즉흥적인 생각이 터져 나왔다가 절제되기를 반복하고 다듬어져야만 비로소 순수한 형태의 언어로 새롭게 탄생한다. 감정의 분출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오히려 작가의 메시지가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냉정 속에 감춰진 열정의 온기 때문이다. 조이스와 나는 신진 작가들을 지지하고 예술 교육을 지원하는 비영리재단 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사이다. 그러다 몇해 전, 그녀와 나는 재단에서 진행하는 아트투어에 참가하면서 멕시코와 쿠바에 다녀왔다. 이를 계기로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누며 급격히 가까워졌다. 조이스는 .. 2014. 6.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