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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3

피보다 진한 정 꽤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남동생이 불쑥 결혼하겠다며 한 여인을 데리고 나타났습니다. 여인은 남동생보다 스무 살이 많은 연상녀였지요. 심지어 그녀에겐 피가 섞이지 않은 딸도 있었습니다. 막무가내인 남동생 때문에 누나는 할 수 없이 동생과 동생 애인, 동생 애인의 딸과 동거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동생이 또다시 가출합니다. 집에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세 여자만 남게 되지요. 시간이 흐르고 세 사람은 세상 둘도 없는, 서로를 의지하는 가족이 됩니다. 소위 ‘막장’이라 불릴 만한 이 이야기는 영화 중 일부입니다. 누군가는 이 영화를 보고 이 시대 가족의 붕괴를 걱정했지만, 대개는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이야기하며 가족의 의미를 재해석했습니다. 미국 인류학자 머독은 가족을 ‘부부와 그들 자녀로 구성되고.. 2015. 4. 7.
화가의 가족을 담은 그림, 지붕 밑에서 발견한 행복의 순간들 ‘좋은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란 말이 있다. 가족이라는 존재는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사랑으로 보듬어갈 때 세상에서 가장 따스하고 든든한 울타리가 된다. 화가들 역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애정 어린,혹은 객관적인 시선으로 자신의 가족을 캔버스에 담았다. 그림들은 가만히 속삭인다. 결국 행복은 먼 지평선 너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집 지붕 밑에 있다는 것을. #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 무릇 예술가란 유난히 불행에 민감한 존재인지도 모른다. 화가들도 여느 사람들과 엇비슷한 어린 시절을 거쳐왔을 텐데도 가족의 즐거운 모습을 회상한 그림이나 따스한 필치로 담아낸 가족의 초상화 등은 찾기가 쉽지 않다. 어쩌면 그들이 어린 시절 겪었던 슬픔이나 불행의 기억들이 훗날 예술에 대한 창작력으로 승화되었을.. 2015. 3. 12.
가족관계증명서 인터넷발급, 한 번에 따라하기 은행업무를 보거나, 연말정산 등 여러 경제적 활동을 하다보면 이따금씩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면 동주민센터에 들러야하는데,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 받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지만 업무 시간 내에 동주민센터를 들르는 것이 무척 곤란하거나 힘들 때가 많습니다. 동주민센터의 업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딱 회사 업무시간과 겹칩니다. 때문에 점심 시간에 짬을 내어 다녀오거나 양해를 구하고 업무 중 잠시 자리를 비워야하는데 동사무소가 회사 가까이에 있지 않을 경우 시간과 비용 소모가 만만치 않습니다. 신입사원이라면 자리를 비우기가 더욱 쉽지 않겠죠. 굳이 동주민센터에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쉽게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가족관계증명.. 2013. 11. 18.